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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 배현진, 故오요안나 사망에 "괴롭힘 묵인하는 사내 문화" 폭로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사망한 의혹을 받는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

4일 배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MBC의 사내 문화에 대해 "쉬쉬한다"라며 "굉장히 대학 동아리처럼 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 누가 맘에 안 들면 굉장히 유치하고 폭력적인 집단 괴롭힘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내다 2012년 시작한 MBC 노조 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했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당시 해임됐던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앵커직을 내려놓고 2018년 3월 퇴사했다.

배 의원은 MBC 사내 전반에 괴롭힘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문화가 존재한다고 주장,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회사에 SOS(구조요청)를 했는데 묵살된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에 합격해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던 중 지난해 9월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중, 지난달 27일 한 매체는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하며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무시당했고, 유족들은 진실을 원한다면서 가해자들의 사과와 MBC의 진심 어린 사과 방송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MBC는 고인이 사망한 후 4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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