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준우승만 세 번’ 무관의 제왕 손흥민 칼갈았다 “리그컵에 초점 맞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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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준우승만 두 번이다. 손흥민(33, 토트넘)이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토트넘은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진출한다.
또 다른 4강전은 아스날 대 뉴캐슬이다. 1차전에서 뉴캐슬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이 결승에 간다면 아스날 또는 뉴캐슬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중요한 경기를 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일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꺾고 최근 7경기 1무 6패의 부진을 ��었다. 손흥민이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상대선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 42분 파페 사르의 쐐기골은 손흥민의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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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기 힘든 장소였다. 그리고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다. 이제 (리그컵) 준결승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손흥민이 우승컵에 그토록 절실한 이유가 있다.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좌절한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넘도록 우승컵이 단 하나도 없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리그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토트넘은 준결승을 앞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하며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가장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눈앞에서 놓쳤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리버풀에게 패해 역시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무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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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불렸던 토트넘의 위치는 땅에 떨어졌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처져있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다. 이번 리그컵이 아니라면 손흥민이 영원히 무관으로 남을 가능성도 높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이 터져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리버풀은 결코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17승5무1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 킬러라고 불렸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손흥민이 집념을 보이고 있는 만큼 2차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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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리버풀을 제압하고 결승전까지 올라가 우승한다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컵 탈환이다. 빅클럽 이적을 포기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컵으로 한을 풀 수 있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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