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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공개된 체포 불법체류 한국인…외교부 "영사 조력"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백악관 엑스 캡처
외교부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한국인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 한인사회 불안감이 커진 데 대해서도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 국적자 임모씨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임씨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5년과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았다.

백악관은 X 등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밝히며 체포된 임씨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지난달 20일 정부 출범 직후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고 있다.

ICE는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를 우선순위로 단속하되, 단속 과정에서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이민자를 발견하면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는 불법 이민자나 범죄 전력이 있는 영주권자들이 체포·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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