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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대 야수 FA 2위→8번 유격수’ 김하성, 어깨 수술에도 2년 419억 계약 “가치있는 도박”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유격수로 2025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레이스는 지난해 화이트삭스 다음으로 득점이 가장 적었던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김하성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900만 달러(약 419억원) 규모이며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올 시즌에는 13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받고 옵트아웃하지 않으면 2026년에는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통산 4시즌 동안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해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를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지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며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거두며 시즌을 일찍 마쳤다. 어깨 수술을 받아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하고 빠르면 4월말에서 늦으면 5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에 이어서 FA 유격수 2위로 평가받은 김하성은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8200만 달러(약 2628억원) 계약을 맺은 뒤에도 오랫동안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김하성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소속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김하성의) 2900만 달러 계약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이며 1999년 12월 그렉 본과 맺은 4년 3400만 달러(약 491억원) 계약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야수 FA 계약이다”면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시즌 초반, 아마도 5월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성이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면 테일러 월스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이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수비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타격의 저점을 높이는 탬파베이의 오프시즌 전력보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는 삼진이 많은 중견수 호세 시리를 트레이드하고 대신 호세 데루카가 중견수를 맡는다. 그리고 베테랑 포수 대니 잰슨과 계약하며 지난해 타격에서 거의 생산성이 없었던 우타 포수를 보강했다. 

“이제 뛰어난 수비수이자 탄탄한 공격력을 갖춘 김하성을 유격수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얀디 디아스(1루수)-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쉬 로우(우익수)-크로스토퍼 모렐(좌익수)-조너선 아란다/엘로이 히메네스(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김하성(유격수)-호세 데루카/리치 팔라시오스(중견수)로 올 시즌 탬파베이 주전 라인업을 예측했다. 

MLB.com은 “수술에서 복귀하는 김하성은 건강과 어깨에 의문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김하성과 계약하는 것은 가치 있는 도박이다. 월시는 빼어난 수비수지만 통사 타율이 1할8푼8리에 불과하다. 그래도 시즌 개막 시점에서는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최고 유격수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김하성의 다양한 포지션은 또 다른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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