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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19억 깜짝 계약’ 김하성, 왜 옵트 아웃이 중요한가…1년 후 ‘진짜 FA 대박’ 노린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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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깜짝 FA 계약을 맺었다. 1년 후 다시 FA 대박을 노리는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했다. 

ESPN을 비롯해 미국 매체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탬파베이가 크게 베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는 지난해 페이롤이 1억66만 달러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29위였다. 

MLB.com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이다. 1999년 12월 그렉 본이 맺은 4년 3400만 달러에 이어 야수 중 가장 큰 FA 계약이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5년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데 현재 탬파베이 팀 내 최고 연봉이다. 2026년 연봉은 1600만 달러다. 올해 325타석 이상 기록할 경우 보너스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그리고 1년 뒤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김하성이 1년만 뛰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사실상 1년 계약에 가깝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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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8월 중순 콜로라도전에서 1루로 귀루하다 슬라이딩을 했는데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재활을 하고 포스트시즌에는 복귀하려고 했으나 무산됐고, 결국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수술과 재활로 인해 올해 개막전 출장이 힘들다. 5월 즈음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복귀 이후에 기량에 대한 우려가 있어 FA 계약이 미뤄졌다. 수술로 인해 김하성은 리그 톱클래스 수비 실력과 두 자리 숫자 홈런, 뛰어난 도루 능력 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건강한 몸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회복한다면, 1년 후 옵트 아웃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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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2025시즌이 끝나고 다시 FA 시장에 나갈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것은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그는 더 큰 계약을 노릴 수 있고, 탬파베이는 단기적인 전력 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수술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건강 상태와 어깨 힘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도박이다. (유격수) 테일러 윌스는 엘리트급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통산 타율이 1할8푼8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가 올해 팀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유격수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했다. 김하성이 어깨를 다치면서 샌디에이고와 단기 계약으로 남을 가능성을 남겼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옵트아웃 조항은 김하성이 올해 탬파베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면 다음 시즌 더 큰 돈을 벌어들일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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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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