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종원, 터무니 없는 가격 논란에 정면 승부.."상술 아니다"('백종원')
[OSEN=오세진 기자] 백종원이 햄 가격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공개된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서는 '[더본뉴스] '빽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며칠 전 불거진 백종원의 햄 가격 논란에 대한 해명을 하는 자리였다.
“빽햄 선심 쓰듯 할인 논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백종원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시작한 영상. 최근 백종원은 ‘내꺼팔렘 내팔렘’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빽햄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51,900원인 빽햄 선물 세트를 28,500원 대, 즉 최대 40%를 할인하는 행사였다.
해당 햄은 백종원이 만든 햄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다 엄청난 할인 행사까지 진행되자 논란이 불거졌다. ‘9개 정가 51,900원이면 1개에 5,766원이라는 건데, 그럼 100g당 2,833원? 삼겹살도 저 가격은 안 할 거 같은데’, ‘햄 9캔 정가가 5만 2천 원이라고? 빽형 진짜 실망인데’라는 댓글이 달렸다.
뿐만 아니라 ‘가격을 일부러 높게 잡고 할인을 크게 하는 상술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당당하게 나섰다.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상술 아니다. 햄은 업계 1위가 아니지 않냐. 햄은 생산 비용이 많다.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 대비 우리는 소량으로 만들어서 원가 차이가 난다. 생산 원가에 유통 마진을 책정한 가격이 판매 가격이다”라면서 “많이 팔면 팔수록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라며 가격 자체가 비싼 데 대한 해명을 했다.
백종원은 “이렇게 할인 판매하면 얼마가 남냐, 궁금하지 않냐. 할인해서 판매하면 한 세트당 1,500원이 남고, 유통비며 홍보비를 빼면 마진이 거의 안 남는다”라며 “어쨌든 빽햄을 만든 취지는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다. 그래서 마진하고 상관없이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45% 할인 행사를 한 건 노 마진으로 진행된 거다”라고 말해 파격적인 판매였다는 듯 늬앙스를 풍겼다.
이어 고기 함량에 대한 논란에 백종원은 백종원은 “저희가 85% 정도 들어갔다. 어떤 것들은 더 들어간 것들이 있다. 그 차이가 고기를 아끼려고 그랬다는 걸로 보일 텐데, 그렇게 오해를 했구나”라면서 “200g 짜리 7%면 14g이다. 14g 고기 원가를 따지면 약 60원이다. 그러면 이 한 개 당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냐”라며 결코 고기를 아끼려고 했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백종원은 “많은 분이 그런 거 얘기해주는 게 좋다. 우리 돼지고기 괜찮으니까, 그런 취지로 만든 거다. 그런데 우리도 돈은 벌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당장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상품이 아니다”라며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에 일말의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백종원'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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