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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신임 국방, 日방위상과 첫 통화…"미일동맹 억지력 강화"

美신임 국방, 日방위상과 첫 통화…"미일동맹 억지력 강화"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31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과 첫 전화 회담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약 4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 방침에 뜻을 모았다.
미군과 자위대 간 지휘 통제 틀을 향상하고 난세이 제도 내 미국과 일본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도 지속하기로 했다.
난세이 제도는 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을 지칭한다.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 침입을 반복하는 센카쿠 제도가 미국에 의한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도 재확인했다.
양측은 동맹국과 우방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억지력 강화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함께하고 대면 방식의 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조기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번 전화 회담에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간 채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만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도 이날 헤그세스 장관과 통화했다.
양측은 70여년간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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