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서 불 나면 평균 2.5억 피해...장소별 피해액 가장 커
3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2023년 항공기 화재는 14건 발생했다. 전체 화재 건수(40만5977건)의 0.003%로 적은 편이다.
평균 피해 규모 큰 항공기 화재
반대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장소는 야외(7만3309건)였다. 단독주택(5만7378건), 공동주택(4만8237건) 등 거주 공간에서도 연평균 5000건 안팎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자동차(4만3578건), 음식점(2만6705건) 순이었다.
항공기 화재 비중은 0.003%
여기에다 지난 28일 발생한 홍콩 행 에어부산 항공기 사고의 피해 규모를 집계하면, 전체 항공기 사고의 평균 피해 액수는 더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로 재산 피해 규모가 큰 곳도 항공시설(1억9666만원)이었다. 이어 위험물 제조소(1억8867만원), 발전시설(1억5305만원), 위생시설(1억1941만원), 선박(1억1022만원) 등이 각각 평균 피해액 1억원을 초과했다.
반대로 평균 재산 피해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도로(47만원)다. 들불(69만원), 야외(101만원), 청소년시설(431만원), 교정시설(436만원)도 대체로 화재가 발생 시 평균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홍콩 행 에어부산 항공기 발화점과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안전조치, 원인 조사 진행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프랑스 사고조사 당국(BEA)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200기종으로,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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