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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불펜 구축"...'슈퍼팀' 다저스, 25년 만에 연속 우승 도전. 188억에 '95SV' 올스타 클로저 품었다

[OSEN=조형래 기자] ‘지구 방위대’ LA 다저스가 불펜 철옹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커비 예이츠가 다저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1년 1300만 달러(188억원) 보장 계약에 55경기 이상 출장하면 100만 달러(14억5000만원)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광폭 행보의 화룡점정이다. 다저스는 올 겨울, 선발과 불펜, 타선 등 전방위적 보강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숨 고르기는 없었다. 

일단 사이영상 출신 좌완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과 최고 165km를 뿌리는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계약금 650만 달러)를 품으면서 선발진을 강화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토미 에드먼(5년 7400만 달러)과 연장 계약을 했고, FA가 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도 다시 데려왔다. 아울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 KBO리그 출신 김혜성(3+2년 2200만 달러)까지 계약했다.

불펜진에서는 그동안 굳건히 뒷문을 지키던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에 눌러 앉혔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구단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필승조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까지 합류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이츠까지 영입, 막강한 뒷문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예이츠는 통산 422경기 26승 21패 95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수준급 불펜 투수.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60경기 5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의 특급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썼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뼛조각 수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1년은 통째로 건너뛰었다.

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61경기 7승 2패 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반등에 성공하더니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MLB.com’은 예이츠의 소식을 전하면서 ‘다저스가 슈퍼팀 완성을 위해 슈퍼 불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예이츠의 합류는 다저스 불펜을 확실한 강점으로 굳히려고 한다. 불펜진에서 아무리 기복이 심하더라도 여러명의 마무리 투수 옵션을 가진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시리즈 연패를 한지 25년이 지났다. 다저스는 그 가뭄을 끝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를 연속으로 우승한 경우는 지난 1998~2000년 뉴욕 양키스의 3연패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24년 동안 ‘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짝수해’에 3차례 우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속 가능한 우승팀이 되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다저스는 25년 만에 왕조에 도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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