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어깨 리스크'에도 김하성 원한다. 양키스와 단기계약 언급..."엘리트 수비, 의심할 여지 없는 업그레이드"

[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30)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언급됐다.

양키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엘리트 내야 수비수 2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냈다. 

매체는 ‘양키스는 1루와 외야에 핵심 선수 몇명을 추가했지만 내야진 왼쪽에는 여전히 큰 구멍이 있다. 3루수는 DJ 르메이휴와 오스왈도 카브레라 같은 자체 옵션으로 채워질 것이다’라면서도 ‘2025년 월드시리즈에 복귀하려면 해당 포지션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올해 오프시즌 ‘FA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를 놓쳤다. 소토는 15년 7억6500만 달러라는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으면서 뉴욕 메츠로 떠났다. 하지만 양키스는 소토에게 투자할 돈으로 선발과 불펜,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광폭 영입에 나섰다. 

좌완 선발 최대어 맥스 프리드와 8년 2억1800만 달러에 계약하고 클로저 데빈 윌리엄스와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또 1루수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고 우완 페르난도 크루즈, FA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하지만 내야진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주전 2루수를 맡았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를 선언했고 1년 15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양키스는 애초에 토레스와 재결합을 원하지 않았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매체가 언급한 르메이휴와 카브레라 모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자 월드시리즈 진출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 그리고 김하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아레나도는 통산 10차례 골드글러브에 6차례 골드글러브, 그리고 5번의 실버슬러거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3루수다.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 2억6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드와 동시에 세인트루이스와 1년 1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최종 계약 규모는 2억7500만 달러. 2021~2022년, 두 차례 옵트아웃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남는 선택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리빌딩 기조를 내세우면서 계약이 3년 7400만 달러가 남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거부권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될 수도 있었지만 아레나도가 거부권 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파투났다. 

양키스의 경우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아레나도도 거부권 행사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김하성의 경우 제약이 없는 FA 자격의 선수다. 양키스가 치러야 할 대가도 아레나도보다는 적다.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면 괜찮은데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매체는 ‘양키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김하성과 계약한다면 그들은 내야진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수비진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아레나도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3루수 중 한 명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 해왔다. 김하성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를 잘해서 인기있는 유틸리티 선수 중 한명이다’라며 ‘만약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기로 한다면 ‘영향력 있는 영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것도 언급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152경기 타율 2할7푼2리(578타수 157안타) 16홈런 71타점 OPS .719의 성적에 그쳤다. 데뷔 시즌인 2013년과 2020년 코로나 단축시즌을 제외하면 커리어에서 가장 적은 홈런, OPS를 기록했다. 매체는 ‘아레나도는 예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다. 공격적으로 102 wRC+(조정 득점생산력)에 16홈런을 친 채 1년을 마무리 했다. 현재 계약에 3년 7400만 달러가 남아있어서 트레이드를 하는 팀은 쇠퇴기에 안 좋은 계약을 떠안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OSEN DB

OSEN DB


그러면서도 ‘양키스에는 내부 옵션보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업그레이드일 것이다’며 ‘지난해 내야진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이후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물론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트레이드 전구단 거부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뒤이어 김하성에 대해서도 ‘그는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포지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 시�t 17홈런을 치면서 타율 2할6푼 출루율 3할5푼1리 장타율 .398의 성적을 기록했다. 공격적으로 특별하지 않지만 좋은 라인업에서 쓸만한 타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받은 어깨 수술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202년 플레이오프 직전 받은 어깨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게 전제조건이다. 매체는 ‘적어도 정규시즌 첫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부상에서 벗어나 폼을 회복하지 못할 위험도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약간의 보험 성격을 띠는 단기계약 가능성이 크다’고 추천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