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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연우, 20대 미혼에 상상임신 연기 “작가님도 걱정..현장가니 몰입”[인터뷰①]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 속 감정 연기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배우 연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작중 연우는 몰락한 백남기 별감(백승현 분)과 송씨부인(전익령 분)의 딸이자 백도광(김선빈 분)의 동생 차미령 역을 맡았다.

차미령은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옥태영에게 원한을 품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씨 집안의 양녀로 들어간 뒤 성도겸(김재원 분)와 혼인해 옥태영의 동서가 된 인물. 하지만 가문의 몰락에 대한 진실을 뒤늦게 알게 된 차미령은 옥태영의 편으로 돌아서게 되고, 성도겸과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 뒤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이에 연우는 차미령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신경쓴 부분을 묻자 “도겸과 그냥 사랑이 아닌 계략으로 시작했지 않나. 그래서 그런 불편함을 깔고 연기하려고 했다. 행복과 행운, 사랑에 대해 불편함과 미안한 감정을 신경쓰며 연기했다. 마음편히 웃을수 없는 모습, 그리고 그게 풀어져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미령은 악역이지만 완전한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복합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연우는 ‘악역처럼 보이는’ 장면들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미령이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선하고 착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캐릭터다 보니 나빠보이는 장면 있을때 내가 완전히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도 “드라마다 보니 현장에서 감독님과도 쎄해보이는 장면은 아예 그렇게 보이게 강하게 연기하자고 이야기를 나눠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와의 관계나 상상임신 등 감정 연기가 요구되는 장면에 대해서는 “사실 어머니와의 일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겪지 않나. 집안에서의 차별이라거나 서운함,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쉽게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상임신을 했다가 유산인 줄 알았던 그 순간에 대한것도, 작가님이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닌데 어리게 생각하시더라. ‘네가 애기인데 이런 신을 연기하게 돼서 너무 힘들겠다’고 하셨는데 현장에 가니 알아서 (연기가) 잘 나왔다”고 떠올렸다.

연우는 “피 분장을 하고 보니까 그 마음이 너무 절망적이더라. 그냥 단순히 내 아이를 잃었다가 아니라 이 아이가 주는 의미가 미령이한테 너무 다양하지 않나. 집안과 도겸과 나를 연결해주는 고리이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수있는 아기이기도 하고. 그 아기를 나처럼 키우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오면서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쉽게 몰입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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