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이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1월 15일(수) 오비스홀 대회의장(151호)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성과공유회에서 축사하는 김진상 총장의 모습](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23/a6a32913-9be2-4400-83b0-76f72d103480.jpg)
![총 세 개의 세션 중 세션 1 기조 강연은 태재미래전략연구원 김도연 이사장이 맡았다. 그는 ‘막 오른 AI 시대, 그리고 대학 교육’을 주제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대학 교육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23/037ca962-0921-4598-9106-462228dbe47e.jpg)
김진상 총장, “교육과 연구 혁신 융합해 높은 수준의 교육 제공”
김진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희대의 교육 혁신과 연구 혁신을 융합해 학생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불확정성의 시대 속 우리가 양자역학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양자역학의 얽힘과 중첩의 개념을 조직 발전에 비유해 “다양한 요소를 하나로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야 한다. 경희대는 단순 지식 전수를 넘는 사회공헌과 인류의 가장 큰 이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공유회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세션 1은 기조 강연이었는데,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포스텍 총장 등을 지낸 태재미래전략연구원 김도연 이사장이 ‘막 오른 AI 시대, 그리고 대학교육’을 주제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대학 교육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AI가 과학,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학은 이런 변화 속에서 대학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되돌아봐야 한다.
김 이사장은 AI가 기술적 도구를 넘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할 계기가 됨을 상기했다. 김 이사장은 대학 교육이 전공지식의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에서 정서적으로 적응할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지적했다. AI가 다수의 직업을 대체하며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시간적 간극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김 이사장은 새로운 교육과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대학 교육은 독창적 사고와 인문학적 가치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이는 경희대가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을 통해 달성할 목표다”라며 응원했다.
![두 번째 세션은 경희대의 ‘교육혁신 우수사례’ 발표였다. 이 세션의 두 번째 발표는 ‘[전공자율선택제] 자율전공학부 열린전공의 로드맵과 활성화 전략’으로 자율전공학부 이정희 학부장이 발표했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23/3e18945c-726e-4841-bcc4-14d2791b7b11.jpg)
다양한 교육혁신 성과로 성과평가에서 A등급 받아
지난 2024년에는 대학-지역사회 연계 해커톤 프로젝트, 학부 연구생 학술제, K-PBL: CES 2025 프로그램, 재학생 핵심역량 조사 연구, 미래대학 교육혁신 모델 기초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진행된 2024년 성과평가에서는 교육혁신성과 부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성과로 포뮬러 사업비에 성과평가 인센티브 금액을 더해 약 1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같은 세션의 두 번째 발표는 ‘[전공자율선택제] 자율전공학부 열린전공의 로드맵과 활성화 전략’으로 자율전공학부 이정희 학부장이 발표했다. 그는 열린 전공(자율/자유전공학부) 도입으로 인한 경희 교육의 변화와 미래교육에 관해 이야기했다. 경희대는 열린 전공을 준비하며 학생의 전공 선택권 내실화를 도모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자율전공학부를 분석하며 학사 운영을 유연화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구축했고, 재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할 다양한 제도도 개선했다.
융합적 지식과 역량을 요구하는 추세에 맞춰 융합다전공 중심의 혁신교육 플랫폼도 구축했다. ‘열린 대학’, ‘열린 학습’, ‘열린 전공’을 목표로 교육혁신 로드맵을 수립했고, 전공선택자율권도 늘렸다. 대학 내의 교육혁신 거버넌스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육 환류 시스템도 구축했다. 2025학년도에는 신입생 모집에서 전공자율선택제를 확대했다. 서울캠퍼스는 자율전공학부로 165명을, 국제캠퍼스에서는 자유전공학부로 241명을 모집했다.
![학생참여 우수사례에서 한방생명공학과 김지훈 학생은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는 연구 과정과 학술제 참여 사례를 공유했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23/d1eb8032-2eee-45d6-9ee6-7307405a5710.jpg)
학생 참여 프로그램 운영해 경험 통해 발전 이끌어
세션 3은 학생참여 우수사례였다. 한방생명공학과 김지훈 학생은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지훈 학생은 연구 과정과 학부 연구생 학술제 참여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학술제가 학부생들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학문적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분을 설명하며 “다양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학과 노현영 학생은 ‘경희명의: 베토벤 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만드는 강의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강의의 기획과 제작, 홍보 등 모든 작업을 담당했다. 이들은 오스트리아와 한국 등에서 강의를 기획·제작했다. 강의는 교육혁신사업단의 유튜브 채널과 E-Campus 등을 통해 경희 구성원과 대중에게 공개됐다. 노현영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협업과 혁신적 사고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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