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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 눈 위에서 스키 탄 뒤 노천욕…이곳이 지상낙원

그랜드 히라후 정상부에서 파우더 눈을 즐기며 하강하는 스노보더들. 최승표 기자
‘파우더 눈’은 스키(또는 스노보드) 타는 이의 로망이다. 딱딱한 설면이 아니라 솜이불처럼 곱고 건조한 눈이 깔린 슬로프를 질주하길 꿈꾼다.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니세코(二世古) 지역이 바로 파우더 스키의 본고장이다.

니세코는 일본에서도 최대 다설지(多雪地)이자 최대 규모 스키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간 적설량이 약 10m에 달하고 벚꽃이 피는 4월까지도 스키를 탈 수 있다. 올겨울 적설량은 465㎝(1월 17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니세코는 일본에서도 가장 국제적인 분위기의 스키 마을이기도 하다. 남반구 호주를 비롯해 눈이 안 내리는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명성 자자한 스키장이 즐비한 유럽과 북미에서도 찾아온다. 스키장 주변에는 글로벌 체인 호텔이 진을 치고 있다.

니세코에서는 아프레 스키(Après-ski, 스키 마친 뒤 즐기는 시간)도 특별하다. 온천욕과 다양한 미식 체험이 기다린다. 이를테면 그랜드 히라후 슬로프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인 ‘무와 니세코’에 묵으면서 미쉐린 스타 셰프의 음식을 맛보고, 홋카이도의 후지산으로 불리는 요테이 산을 보면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스키 말고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스노슈잉을 추천한다. 요테이 산에서 스노슈잉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설피를 신고 무릎까지 푹푹 잠기는 산길을 걸으며, 산악 가이드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눈밭에서 차를 마시며 온통 하얀 설국의 정취에 빠지기도 한다.



최승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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