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캐나다인' JK김동욱, 尹탄핵 반대하더니..'외국인 정치활동금지' 피고발 (종합)
[OSEN=연휘선 기자, 김채연 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김동욱 (본명 존 킴)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가운데, 그를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고발하겠다는 이가 등장했다.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JK김동욱에 대한 고발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JK김동욱 피고발 예정.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오랫동안 즐겨 들었던 가수인데 작년에 다 지웠습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글쓴이의 JK김동욱에 대한 고발장이 담겼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 JK김동욱 씨는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획득한 외국인으로 확인된다. 2024년 1월 3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SNS에 게재했으며,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을 게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출입국관리법 제 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JK김동욱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그에 대한 탄핵 및 체포를 반대하는 입장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이달 초 진행된 공수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개인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고 글을 게재했다.
지난 5일에는 "지지율 40% 돌파!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글을 게재했고, 오늘(17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여론은 바로 대한국민의 뜻. 그것을 거스르는 국회의원들의 뺏지도 떨어뜨려야 한다.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이 심판을 받게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JK김동욱이 수위 높은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를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한 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발을 당한 JK김동욱이 SNS 활동을 멈출지도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JK김동욱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199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서 활동하지만,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병역은 면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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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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