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앤드류] 시니어 삼형제의 순례기 '싼티아고 데 꼼포스텔라' 출간
800km 스페인 싼티아고 순례기
프랑스 쌩장부터 별들의 들판까지
800km 순례길을 담은 저서 싼티아고 데 꼼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는 오래된 역사의 순례길을 낯선 이방인으로 걷기 시작해 진정한 순례자로 거듭나는 한 중년의 거침없고 솔직한 여행기 속으로 초대한다.
그 시작은 급작스럽게 발생한 팬데믹이란 재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에서 긴급 대책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일정 기간 강제적으로 중단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시작됐다. 집에서 누리게 된 휴식은 얼마간의 달콤한 시간이었으나 지난 40년 이상을 쉬지 않고 일만 해왔던 저자에게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걱정이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이앤드류 장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삶을 정리하게 되었다. 결국 성령님의 강권으로 성경의 66권을 모두 써 내려갔을 때 주께서 행하셨던 복음 전파 사역과 행적이 마음속에 정리되었다. 필사를 하던 중 순교자 사도 야고보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를 가고픈 마음이 생기게 되었고 기도하던 중에 야고보의 발자취인 '싼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저자에게 싼티아고 순례길은 내적 혹은 영적인 의미를 추구한다. 성찰과 치유, 그리고 잃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기 위해 긴 여정을 걸으며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만나는 외로운 고행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인 싼티아고 순례의 특징은 스페인 혹은 지정학적으로 가까이 위치한 유럽의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싼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별들의 들판이라는 뜻)'까지 찾아가는 길이라는 점이다. 출발하는 곳은 유럽 여러 나라이고 가는 길도 다양하지만 종착점 목적지는 오직 싼티아고 한곳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저자인 이앤드류 장로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1980년 로스앤젤레스로 도미하여 성바울감리교회를 형님 목사님과 개척했다. 1984년에는 보석도매회사 젬텍 주얼리(Gemtech Jewelry Corp.)를 설립하여 4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팬데믹 기간인 2022년 스페인 성야고보 순례길을 완주하고 2023년 성경필사 신구약 1회, 신약 12회, 영문 시편 150편을 완필했으며 2025년 1월 싼티아고 데 꼼포스텔라>를 출간했다. 싼티아고 데 꼼포스텔라>는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2층에 위치한 세종문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323)735-7374(세종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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