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 좋은 사람인데 색안경 끼고 봐..악플 신경 NO” (종합)[인터뷰]
![[사진]OSEN DB.](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16/202501161331774996_678892c589e6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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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유튜브를 시작한 아내 손태영을 언급하며, 악플에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지난 2020년 시즌1이 개봉한 뒤 5년 만에 두번째 시즌이 나오게 됐다. 오는 1월 22일 개봉한다.
권상우는 극중 자신의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한번 액션 본능을 되살려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준 역을 맡아 ‘히트맨2’에서도 생활밀착형 웃음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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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상우는 ‘히트맨2’에서 사춘기 딸 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지원에 대해 “저는 이번에 무대 인사에서 지원이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지고, 키가 컸더라”며 “지원이는 타고난 배우인 것 같다. 연습을 해서 만들어지는 배우가 아니라, 타고난 연기자인 것 같고, 신이 몇개 안되지만, 그 친구 때문에 관객들이 울기도 했다. 연기 되게 잘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권상우는 실제로 딸이 있기도. 영화 속 모습에 공감이 되냐는 말에 “저희 딸도 말을 워낙 잘한다. 재치가 있다. 깜짝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아들이 주지 못하는 즐거움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히트맨2’에서 권상우는 극중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이지원을 목격하고, 이들을 미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딸이 연애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하겠죠”라고 웃으며 “저는 우리 아이들이, 저도 어릴 때 생각해보면 엄마가 뭐라고 하면, 하지말라는 일은 안했다. 학교다닐 때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석한 적 없고, 가출한 적 없이 평범하게 컸다. 가정에서 부모님이 사는 걸 보고, 잘사는 걸 보는 애들은 커서도 잘 살 것 같다. 길잡이 해주는 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상우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하니까. 좋은 사람을 보고,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그건 아이들이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 손태영 SNS](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1/16/202501161331774996_678891e7c4603.jpeg)
[사진] 손태영 SNS
권상우는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거주 중인 와이프 손태영과 첫째 아들, 둘째 딸과 떨어져서 살고 있다. 권상우는 연기 생활을 이어가며 미국과 한국을 오고 가고, 손태영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서 거주 중인 것. 손태영은 최근 미국 생활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와이프 유튜브 댓글을 다 본다. 이상한 얘기를 하면 ‘꺼져’라고 댓글을 단다. 그럼 본사에서 지우더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권상우는 ‘라디오쇼’에 출연해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가 안 예뻐보이 적이 없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손태영의 반응을 묻자 “좋아하겠죠. 그런 쑥스러운 대화는 안 하는데, 들으라고 한 소리인데 좋아하겠죠”라고 담담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권상우는 홀로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에 힘쓰는 손태영에 대해 “와이프가 육아하느라 혼자 미국가있는게 얼마나 힘드냐. 진짜 혼자 다 한다. 타지에 혼자 있는 것도 힘든 일이고, 유튜브를 제안받을 때 할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해보라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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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그러면서 “우리 와이프는 되게 제가 볼 땐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악플이 너무 많다. 우리는 신경 안쓴다. 그래도 아쉬움은 있다. 그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일상을 공개하면서 우리 와이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나보다 팬이 더 많아졌고, 제가 거들먹거릴 것도 없다. 그냥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와이프한테 당연히 남편이니까”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오히려 이런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게 보여주니까, 와이프 유튜브 잘한 것 같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하는게 주식창 열어보고, 검색하는 게 아니라. 와이프 유튜브 최신 댓글보고, 유튜브 떴나 보고. 떨어져있으니까 그걸로 와이프를 보는게 반갑고, 펜팔하는, 채팅하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권상우는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키면 제가 뭘 하려고 한다. 전 함께 있을 때 나오니까, 그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젊은 배우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가면서 모든게 자연스러운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2008년 9월 4살 연하의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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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SNS,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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