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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김하성 어때?" SF행은 끝난 줄 알았는데…개막전 출전 불가, 왜 또 행선지로 전망됐나

[OSEN=지형준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2루로 진루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2루로 진루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FA 협상이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는 김하성(30)의 행선지 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언급됐다.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닿지 않는 듯했지만 아직 불씨가 남아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방송을 통해 김하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모로시 기자는 “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하성은 개막전에 못 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반기 어느 시점부터 뛸 것으로 예상되고, 유격수나 2루수가 어느 정도 갖춰진 팀에 이상적인 선수”라며 “5월 중 어느 시점에 첫 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삼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6개월 가량 재활 기간을 잡은 김하성은 3월말 개막전 합류는 원래부터 어려웠다. 빠르면 4월, 늦어면 6월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날 모로시 기자가 전망한 5월이라면 최악은 피했다. 

이어 모로시 기자는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으며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를 영입했지만 2루수는 어떨까. 그들은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에 있지만 잠재적으로 김하성이 그를 지원할 수 있다”며 2루수로서 김하성의 활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시즌 초반 김하성의 공백기를 커버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깊게 연결된 팀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도 최근 미국 출국 전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하성이 형의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본 건 사실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FA 유격수 최대어였던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한 뒤 김하성과 자연스럽게 관계가 정리된 듯했다. 하지만 2루수라면 김하성이 뛸 자리는 또 있다. 

[OSEN=지형준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현재 주전 2루수로 분류된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96경기 타율 2할8푼(314타수 88안타) 15홈런 34타점 17도루 OPS .831로 활약했다. 타격은 좋지만 주 포지션 유격수로 뛰며 OAA -2로 수비는 좋지 않았다. 수비가 강한 김하성이 가면 2루에서 피츠제럴드 약점을 메울 수 있다. 피츠제럴드는 1루, 외야도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 김하성과 공존도 충분히 가능하다. 

모로시 기자는 시애틀도 또 다른 팀으로 언급했다. 역시 서부 지역 팀이다. 그는 “시애틀은 이번 주초 도노반 솔라나와 계약했지만 더 높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시애틀은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과 연결된 팀이었다. 김하성이 다시 서부 해안 팀에 갈 것 같고,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이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애틀은 J.P. 크로포드가 주전 유격수로 자리하고 있고, 내야 유틸리티 솔라노를 1년 350만 달러에 FA 영입했다. 솔라노는 2루, 3루 모두 커버 가능한데 두 자리 모두 약한 시애틀이라 김하성이 같이 뛸 공간이 충분히 있다. 관건은 역시 김하성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이 들어오느냐 여부다. 시애틀은 김혜성 영입전에서도 다저스, LA 에인절스의 조건에 밀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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