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진태현♥45세 박시은, 출산 20일 전 유산→“2세 포기 안한다”[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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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3년 전 출산 20일 앞두고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2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진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진태현은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예정일 20일을 앞두고 딸을 떠나 보냈던 일을 언급했다.
진태현은 “내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게 아내가 병실에서 했던 말 덕분이다. (박시은이) 제왕절개 후 갑자기 일어나서 막 걷더라. '왜 저러나' 했는데 '나는 회복해야 돼'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걷기 힘들 텐데 혼자 복도를 걷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정말 이 여자를 지켜줘야겠구나 싶었다”고 밝혀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2세는 포기했냐는 질문에 진태현은 “계속 준비할 거다. 포기 안하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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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태현은 박시은과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난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게 목표인데, 아내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내는) 10km 단축 마라톤을 나가기로 했다. 마라톤 연습을 위해 매일 아침 같이 운동한다”고 알렸다.
그는 “벌써 2년 됐다. 2년 전에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기념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산 후에) 마라톤 완주를 안 하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야겠더라. 그래서 뛰게 됐다. 나가서 뛰다 보면 그때 행복한 시간도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된 대학생 세연 양을 자신들의 딸 박다비다로 입양했고,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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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유산 후 2022년 어렵게 임신한 이들 부부. 그해 2월 임신 안정기에 접어든 후 조심스럽게 임신을 알렸다. 그만큼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임신 후 그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며 아기와 만날 날을 기다렸다.
진태현, 박시은은 아기를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하며 열 달 가까이 아기를 키웠고 진태현은 아기 성별과 초음파 사진 등을 공유하며 출산 준비를 했는데 출산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아기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최근 “감사한 소식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습니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새 가족이 된 두 딸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진태현은 “저희가 딸들이 생긴 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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