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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눈물 사죄에도 '폭군의 셰프' 하차.."다행"VS"이렇게까지 할일?"[Oh!쎈 이슈]

[OSEN=박준형 기자]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박성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박성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성훈이 SNS 논란으로 차기작에서 하차했다. 거듭된 해명 및 사과에도 끝내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1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박성훈은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했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사와 소속사 등 양측은 원만한 합의 끝에 박성훈이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후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었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다.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하차 사실을 인정했다.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도 OSEN에 "박성훈 배우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성훈의 하차는 최근 불거진 SNS 논란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AV 표지를 업로드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인 현주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시즌3에서의 활약에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던 그가 국가애도기간으로 모두가 슬픔에 잠긴 시기 돌연 수위높은 이미지를 공유 하자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박성훈은 게시글을 즉시 삭제했고, 소속사 측은 "박성훈 배우의 SNS에 최근 워낙 많은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들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박성훈 배우가 메시지들을 확인하가 실수로 해당 사진을 업로드했다. 배우 본인도 너무 놀라고 당황했다. 빠르게 삭제했지만, 그럼에도 전국적인 애도 기간에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너무나도 죄송해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라고 해명 및 사과했다.

이후 일각에서 DM을 공유한것이 아닌 이미지를 직접 저장해 업로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사진을 왜 저장했냐'는 지적에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을 내고 "배우가 보기에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회사 담당자에게 보내려고 저장을 했던거 같다. 그러다가 SNS에 실수로 게재가 됐던 것"이라며 "아무래도 배우 본인이 제일 속상하고 놀랐기 때문에, (현재)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과 및 해명에도 대중의 반발은 이어졌고,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폭군의 셰프'는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판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BS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MBC '밤에 피는 꽃' 등으로 호평받은 장태유 감독의 신작으로, 극본은 HapJak 작가가 맡은 가운데 임윤아와 박성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바.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AV 이미지를 업로드한 배우의 로코 연기를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몰입에 방해가 될 뿐더러 작품과 함께하는 배우들까지도 피해가 간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런 가운데 국가애도기간과 맞물리면서 예정된 대본리딩까지 취소됐고, 논란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데 동참하고자 취소한 것일 뿐 박성훈 배우의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 사이 박성훈은 지난 8일 '오징어 게임2' 공개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직접 취재진들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시점이라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타이밍인데, 마음 고생을 했을 것 같다"는 말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더니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라며 "사실 굉장히 속상하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시기에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고 눈물 흘렸다. 그는 "실수로 업로드 됐지만, 어쨌든 잘못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고, 나의 잘못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동안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해왔다. 지금 이순간까지도 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평소 언사나 언행도 조심히 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 핑계가 어떻든 잘못은 내가 했으니 질타는 나에게만 해주면 좋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눈물의 사과에도 일부 윤아 팬들은 제작사에 직접 항의메일 등을 보내 박성훈의 하차를 요구했고, 끝내 박성훈은 '폭군의 셰프' 하차를 결정지었다. 이같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행이다"라고 안도하거나 하차가 "당연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게 하차할 일인가?", "범죄저지른것도 아니고 하차까지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아무리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SNS 업로드 실수로 하차는 "과한 처사"라는 것. 반면 차기작의 장르가 로맨스인 탓에 어쩔수 없다는 의견도 주를 이르고 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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