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인도 시장서 모든 제품 1등…국민 브랜드 될 것”
CES서 전략 밝힌 K기업들
조 CEO는 중국 가전기업의 위협에 대해선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 단계로 옮겨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조 CEO는 “제품 우위 유지 전략을 가져가며 갭(격차)을 더 벌릴 것”이라며 “원가경쟁력 부족을 인정하고 캐치업(따라잡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조 CEO는 또 인도 시장에 대해 “모든 제품에서 1등하고 있다” “2년 연속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상 받았다”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 “인도 얘기를 하면 가슴이 뛴다” 등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LG전자는 인도법인의 IPO(기업공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장 삼성전기는 올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의 시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올해 시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양산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케이스 없이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고 화재 위험도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반도체 유리기판의 경우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27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장 사장은 “특정 고객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미 여러 고객의 문의가 있다”면서 “올해 고객사와 함께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이런 솔루션들을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CES 2025서 처음 공개되는 시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이 노트북용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다. 4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약점으로 꼽히는 접힌 자국을 최소화한 시제품과. 스마트 워치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도 이날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PC와 태블릿PC, 스마트 워치 제품의 사용 경험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말했다.
황수연.이희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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