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손흥민' 비싸다는 토트넘, 150억 베르너는 '곤란한 상태'... "라이프치히 베르너 복귀 두렵다"
[OSEN=우충원 기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빌트는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가 복귀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1200만 유로(184억 원)에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은 사실상 소멸됐다. 토트넘은 당장 베르너를 돌려보내려고 할 텐데 라이프치히 역시 1000만 유로(153억 원)에 해당하는 그의 연봉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보도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로 조기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이다. 그는 임대 종료 시점인 6월까지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 이는 라이프치히가 현재 베르너의 연봉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부담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여름에 복귀한다고 해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엄청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라이프치히에서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5300만 유로(770억 원)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은 쉽지 않았다.
첼시 입단 후 베르너는 2020-2021시즌 겨우 35경기 동안 6골에 그쳤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는 베르너가 가진 장점이 많았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하지만 베르너의 입지는 불안했다.
설상가상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서 8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결국 베르너는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알아보던 토트넘이 베르너를 원했다.
베르너는 입단 후 골과 도움을 많이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주로 2선에서 동료들과 활발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서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족하며 베르너의 임대가 연장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더욱 부진하다. 베르너의 득점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골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 동안 3도움만을 남겼다. 손흥민이 시즌 초 부상당했을 때 선발로 몇 차례 기회를 받을 때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3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베르너는 1020만 유로(150억 원)의 연봉을 수령 중이다. 1위는 1180만 유로의 손흥민(180억 원)이다. 손흥민에게 지불할 금액이 아까운 토트넘이지만 베르너 처치는 여전히 요원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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