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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애환과 희망을 적다…김 벤 작가 수필집 펴내

수필가 김벤(김윤기)씨가 이민 생활의 애환과 소회를 담은 수필과 단편 소설집 ‘삶의 여정에서 건져 올린 조각들’(북랩.표지)을 펴냈다.  
 
책은 오랜 이민 생활을 한 작가가 바다 건너의 삶으로부터 길어다 올린 글의 편린을 모아 완성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작가의 수필은 크게는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목청을 높여 보기도 하고, 작게는 마음 한편에 자리 한 사랑의 기로에서 헤매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외를 오가는 인생이었기에 저자의 삶을 관통하는 경험이 정취로 묻어 나기도 하고, 종내에는 실버타운에 정착하여 임서기로서 명상을 하는 모습을 통해 평안을 자아내기도 한다. 단편 소설의 주 배경은 미국이자, 그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녹여 스펙트럼이 넓은 삶을 대변하고 있다. 단독 ‘세실리아’는 성역의 대상으로서 다양한 등장인물의 존엄성을 재고하게 하고, 가톨릭교와 불교를 적절히 배합시켜 색다른 감상을 자아내고 있다.  
 
1945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한 김벤 작가는 1974년 캐나다로 이민가 캘거리 SAIT 칼리지를 졸업한 후 코리안 캐네디안 뉴스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1984년에는 콜로라도에서 코리안저널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1년에는 LA에 제노발 마케팅회사 대표로 일했다.  
 
그는 LA 크리스천문인협회, 고원문학상, LA 중앙일보, 재미수필가협회 등을 통해 소설과 수필로 등단했다. 2024년 강원도 동해시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으로 영구 귀국해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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