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K팝 영상 조회수 20만 도달
중앙일보·캑하우스 협업
유튜브에서도 한창 인기
신선한 시도에 댓글 폭발
지난 10월 미주중앙일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업로드된 이번 믹스셋은 새로운 협업 시도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뉴스 전달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 미주중앙일보와, K팝을 다양한 음악 장르와 접목한 독창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캑하우스의 행보가 결합된 결과다.
특히 디제이 ‘비(B.)’의 첫 K팝 믹스셋은 조회수 12만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믹스셋은 K팝과 하우스(House), 바이레 펑크(Baile Funk),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 힙합(Hip Hop) 등 여러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융합했다. 폭넓은 음악적 접근이 다양한 취향의 청중들에게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자음악 트리오 ‘아이즈 앤 이어즈’(IZNYRS)의 음악 프로듀서 앤드류 차(26)는 “B.의 믹스는 K팝을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특히 한인들에게는 타인종 크루가 K팝을 한인 언론사에서 플레이하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은 다양한 연령대와 인종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댓글 작성자는 “미주중앙일보 같은 역사 깊은 장소에서 이런 참신한 시도를 하다니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이 조합이 너무 독창적이다. K팝과 EDM을 연결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진짜로? LA 한인타운에 있는 미주중앙일보라고?”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예명 ‘비(B.)’로 활동하는 디제이 비 팜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뚫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봐준 게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 콘셉트와 배경이 영상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이번 영상을 넘어서는 믹스셋을 만들 자신이 없어 부담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캑하우스는 K팝과 한인타운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크루 리더이자 촬영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엔젤 속(27)은 “K팝 팬들의 열정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활용해 한인타운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한인타운 내 다양한 장소와 비즈니스와 협업을 구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캑하우스는 다양한 협업 제안을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받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2024년 ‘올해의 노래(Best Songs of 2024)’ 중 하나로 뉴진스(NewJeans)의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선정했다. 뉴진스는 복고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결합한 곡으로 찬사를 받으며 K팝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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