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응원봉 흔들 팬 위해"…尹탄핵집회서 통 큰 선결제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아이유 공식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명)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K팝 문화는 한국 집회·시위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열리고 있는 촛불 집회 등에선 촛불을 대신한 아이돌 응원봉이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K팝 유행곡이 '운동가'로 널리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집회에 나가 자신의 응원봉을 흔드는 팬을 격려해주는 연예인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 아이돌 출신 가수 정세운도 최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행봉(정세운 응원봉 별칭)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핫팩 기프티콘 100장을 증정했다.
아이유의 선결제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선 "어떤 방식으로든 힘을 실어줘서 감사하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대단하다"와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선 '범국민 촛불 대행진'이 예고됐는데, 주최 측은 100만 명 이상이 집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