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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직원, 배송품인 애플워치 훔쳤다가 해고

UPS 직원이 사우스 LA의 한 주택에 애플워치를 배달하다 이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ABC7 캡처]

UPS 직원이 사우스 LA의 한 주택에 애플워치를 배달하다 이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ABC7 캡처]

UPS 배달원이 사우스 LA 지역의 한 주택에 고가의 애플워치를 배달하다 포장지를 집 근처에서 찢고 이를 훔쳤다가 해고됐다.  
 
주문자인 엘리우 아브라함 차베스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알림을 받았는데 도착하지 않아 집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UPS 직원이 차베스의 현관 앞에 물건을 놓고 가려는 듯하다가 방향을 틀어 포장지를 찢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그 안에서 꺼낸 애플워치를 주머니에 넣고 포장지를 근처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렸다.  
 
차베스는 이웃집 쓰레기통에서 자신에게 배달돼야 했던 물건의 포장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UPS 직원은 배송 트럭에 타고 있던 동료에게 들키지 않으려 몇 번이나 고개를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차베스는 ABC7과의 인터뷰에서 “낯선 사람이 택배를 훔쳐가는 것에 대해 걱정은 해봤어도 택배 회사 직원이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UPS는 해당 직원이 더 이상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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