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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서 尹 때린 강경화 "이 상황 벗어날 방법은 자신에 달렸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뉴스1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현재 나라가 겪고 있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강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B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 부인 논란에 대응하는 방식을 두고 점점 인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이 국회에서 이 문제를 과장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했다.

또 “대통령 스스로 빚어낸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 것은 대통령 자신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 대해서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하고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강하고 회복력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강 전 장관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외교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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