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타강사] 비자 사라지자 살아났다, 9만원 중국 패키지
중국 여행 팁
“모든 여행상품이 6만원 싸진 셈이죠. 당장 내일이라도 중국을 갈 수 있게 된 것도 획기적입니다.”
참좋은여행 이상필 홍보부장의 설명대로 중국 여행이 한결 쉬워졌다. 비자 발급비 6만원(단체 비자 기준)뿐 아니라 2~4일에 달했던 비자 발급 소요 시간도 사라졌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비자 면제를 발표하자마자 여행상품 예약이 크게 늘었다. 여기어때는 이달 1~5일 중국 숙소 예약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8배 늘었고, 하나투어는 이달 1~21일 중국 예약이 이전 3주간보다 75%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지역별 예약 비중을 보면, 장년층이 선호하는 장자제(28.8%), 백두산(9.2%)뿐 아니라 칭다오(11.1%), 상하이(9.6%) 같은 도시도 인기였다.
초저가 패키지, 세부조건 잘 따져야
초저가 패키지상품은 세부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 가이드 팁을 따로 내야 하고, 쇼핑센터도 여러 번 들러야 한다. 핵심 일정이 ‘선택 관광’인 경우도 대부분이다.
방문목적 불분명하면 입국 거부 될 수도
중국은 입국할 때 방문 목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비자 면제 시행 이후 목적이 불명확해 입국을 거절당한 한국인이 있었고, 중국에서 결핵에 걸린 이력이 있는데 완치 사실을 증명하지 못해 입국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귀국 항공권, 중국 현지 연락처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숙소도 중요하다. 4성급 이상 호텔은, 호텔이 여행자 신상을 중국 정부에 대리 신고해준다. 하지만 여행자가 가정집이나 3성급 이하 호텔에 묵게 되면 직접 중국 현지 파출소를 찾아가 ‘주숙 등기’를 해야 한다.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2022년 중국 본토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최승표(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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