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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수척해진 해리스…"술 취했나" 조롱 쏟아진 영상, 무슨 일

해리스 부통령. 사진 민주당 엑스 캡처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약 3주 만에 대중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개최한 화상 회의의 일부 영상을 당의 엑스(X) 계정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누구든 여러분으로부터 힘을 빼앗아 가도록 만들지 말라"면서 "여러분들은 11월5일(대선일) 이전에 가졌던 것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들은 관여하고, 영감을 줄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니 어떤 환경이 여러분들로부터 여러분의 힘을 빼앗아 가도록 허용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의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유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해리스 부통령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어조로 대선 결과에 실망했을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보여줬던 쾌활한 웃음과 활력은 찾아볼 수 없어 일부 지지자와 네티즌들은 우려하고 있다.

폭스뉴스 등 일부 보수 매체와 공화당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술을 마신 채 말하는 것 같다"는 등 조롱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그와 같은 영상을 올린 것은 홍보 전략상의 실수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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