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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컴백 전부터 사놨다…빅테크 팔아버린 고수들의 픽

추천! 더중플 - 트럼프 승리 예견한 그들, 뭘 사고 뭘 팔았나
투자 전문가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우선 일반인보다 시장과 업종을 잘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원칙에 충실합니다.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지금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 투자하지 않는 식이죠. 투자 대가들이 언제 어디에 투자했는지 살펴보면 시장의 흐름을 읽고, 나에게 맞는 투자팁을 얻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고품격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트럼프 당선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미국 시장, 그 중에서도 ‘투자 구루(Guru)’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대세와 변화를 함께 가늠해봅니다.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에 상장된 주식을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 거래하는 기관투자자는 분기마다 어떤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공개해야 합니다. 이른바 미국의 ‘13F’ 공시제도입니다. 물론 이 공시는 분기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투자시점과는 시차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큰손’들의 투자 행보를 살펴보고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매번 큰 관심을 받습니다.

최근엔 올 3분기(7~9월) 투자 내역이 공개됐는데, 핵심 정보가 빠르게 오가는 월가의 특성상 트럼프의 당선을 염두에 두고 한 투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애플 주식을 추가로 팔았습니다. 애플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를 넘어서는 등 저평가 매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신 현금성 자산은 9월말 현재 한화로 453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버핏 전문가들은 “돈을 투자할 매력적이 기회(대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싣습니다. 경기 침체같이 큰 위기에 대비한다기보다 ‘가격 대비 싼’ 주식이 없었다는 얘깁니다.

김주원 기자
비만약 열풍을 예견한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은행주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금융분야는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죠. 또 바이오진단 기업인 나테라 주식도 확대했습니다. 반면 석탄·천연가스·태양광·원자력 등 다양한 발전원을 가진 비스트라에너지는 매도했습니다. 대세로 자리잡은 인공지능(AI)은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왜 팔았을까요? 드러켄밀러는 “지금의 고민은 AI에 어떻게 투자할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미 주목받아 많이 오른 반도체나 에너지 등 AI 인프라보다는 다음 단계의 AI 수혜주를 찾고싶단 말로 풀이되네요.

반면 빌 애크먼은 ‘수혜가 확실한 AI 인프라주’에 좀 더 관심을 두는 모양새입니다. 3분기에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 비중을 늘렸습니다. 브룩필드는 “에너지 전환과 AI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자본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힌 곳입니다. 더불어 애크먼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갈아치운 나이키도 매수했습니다. 스포츠 산업을 모르던 CEO가 물러나고 바닥부터 거친 ‘찐 나이키맨’ 엘리엇 힐에게 기대를 건 투자입니다.

중국 애호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테퍼는 역시나 중국 관련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테퍼가 ‘중국을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중국 주식이 저평가돼있고, 중국 정부가 주가 부양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돈 벌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팔았네요) 테퍼가 좋게 보면 증시도 크게 오른다는 ‘테퍼랠리’가 과연 중국에도 적중할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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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팔면서 꾸준히 샀다…투자구루 꽂힌 “제2 엔비디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3489



이소아(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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