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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지연·황재균, '100억대 신혼집' 롯데타워 재산 분할은?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 황재균(KT위즈) .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결혼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혼한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0)과 야구선수 황재균(36·KT)의 100억원대 신혼집이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됐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황지균은 2021년 12월 서울 잠실동 롯데시그니엘레지던스 62평형(전용면적 205.32m²)을 67억원에 사들였다. 매입 시기는 결혼 1년 전이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해 이곳에서 약 1년 6개월 동안 살았다. 현재 이 평형대 매물의 가격은 77억~1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에는 약 35억원을 대출받았지만 이듬해 9월 전액 상환했다. 결혼하기 약 3개월 전에 대출을 모두 상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혼하기 전에 형성된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분류된다. 이 역시 황재균의 특유재산으로 분할 대상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결혼 기간 형성된 공동 재산이나 소득에 대해서는 합의해 재산 분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분할 내용이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연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집에서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그니엘레지던스는 123층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에 있어 집에서 도심과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이혼설이 불거졌고 그로부터 약 4개월 후 결국 합의 이혼을 밝혔다.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은 KNN 라디오에서 중계 도중 "황재균 이혼한 것 아느냐"고 언급했다.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지난달 이혼을 발표했다. 이달 20일에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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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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