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대” 티아라 지연·황재균, 중계로 시작된 이혼설..조정으로 끝났다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설이 불거진지 5개월 만이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전날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열린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두 사람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해 조정에 합의했다. 소송대리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까지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결혼 2년 만에 남남이 됐다.
2022년 12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던 지연과 황재균은 각종 예능, 유튜브 등에 출연하면서 알콩달콩한 면모를 뽐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들을 부러워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기아와 롯데의 경기가 중계되던 중 이광길 해설위원은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했다. 당시 광고 송출 중인 상황으로 중계진의 멘트가 방송에 나가지 않았어야 했지만, 오류로 인해 해당 발언이 그대로 중계를 타게 됐고 논란이 커지자 이 위원은 “이혼 기사를 봤다는 말을 듣고 오해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지연의 측근은 “이혼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지연과 황재균은 직접적으로 해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계발 이혼설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의 투샷이나 유튜브 영상이 전혀 올라오지 않아 이혼설이 사실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지연이 SNS로 올리는 사진에서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있지 않은 점, 황재균이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새벽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이 오리무중으로 빠지던 찰나, 지난 10월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재균 측도 “지연과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걸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입장을 내며,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김채연(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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