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7명인데 백수→피임NO·육아 안하는 남편..진태현도 '변호 포기'('이혼숙려캠프')[Oh!쎈 리뷰]
[OSEN=김나연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역대급 '본능부부'가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임신 6개월에 이혼을 고민중인 김은석, 김보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 김보현은 임신 6개월 상태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41살, 아내는 31살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결혼 12년차"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박하선은 "잠깐만. 12년이요? 19살에 한거예요?"라고 놀랐고, 아내는 "혼전임신을 했다. 연애 도중에 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첫째 임신 당시 고등학생이었다고.
남편은 첫 만남에 대해 "제가 교회 선생님이고. 그렇게 만났다"고 설명했고, 서장훈은 "선생님이 애들 지도를 해야지 무슨 지도를 한거냐"고 황당함을 표했다. 이혼을 신청한 것은 아내였지만 그는 "제가 한건 맞는데 먼저 서류 뽑아서 저한테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측 영상이 공개됐고. 영상에는 임신 6개월의 몸으로 여섯 아이들을 홀로 돌보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6남매의 엄마로 곧 7남매가 된다고. 그는 "둘째는 연년생이고, 셋째가 생겨서 그때부터 쭉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상태로 바쁘게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동안 남편은 누워서 빈둥거리기만 했다.
아내는 "화장실 가는거 빼고 24시간 누워있다. 남편은 딱 3번 일어난다. 물마실때 화장실 갈때 컴퓨터 할때다. 본인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일을 안한지는 1년이 넘었다고. 남편은 "자신감도 없고 가서 이력서 내봐도 같이 일하자 불러주는데도 없고그런 상황이다. 저는 이왕 할거면 4대보험도 되는 곳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알바라도 해야죠 지금"이라고 답답해 했다.
아내 또한 아르바이트를 하려 했지만 아이가 6명인 상황에 받아주려는 이는 없었고, 현재 다둥이 국가지원금 으로 들어오는 300만원으로 생활 중이라고. 남편은 "어차피 사교육은 못하는거고 오히려 시골로 들어가면 아이들한테 혜택이 더 많은 상황이라 산청으로 이사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산청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무직 상태에서도 남편은 먹기만하고 청소조차 하지 않았다. 진태현은 "사람사는 집에 곰이 한마리 있는것같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미안한데 본능대로 사는거냐"고 황당해 했다. 남편의 몸무게에 대해 아내는 "연애때도 체중이 좀 있었다. 그때 120 초반. 지금은 160 얼마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은 "젊을때나 군대가기 전에도 살을 빼본적 있느네 나태해진건지 그렇게까지 마음이 안먹어진다"고 털어놨다.
뿐만아니라 남편은 육아는 커녕 40개월 아이한테 심부름 시켜 황당함을 자아냈다. 육아는 당연하다는듯 첫째에게 시켰고, 첫째와 둘째는 익숙한듯 동생들의 분유를 먹이고 엄마를 도와 목욕시키기도 했다. 아내는 "애들이 많이 도와준다. 첫째하고 둘째한테 최고로 미안하다. 얘네한테 기대는것 같다. 남편은 별로 기댈수있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 애들이 저의 버팀목이 되지 않나 싶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이럴거면 아이를 저렇게까지 낳아야하나 생각도 든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진태현은 "계획을 해서 가진거냐"고 물었다. 남편은 "계획한적은 사실은 한번도 없었다"고 답했고, 서장훈은 "미안한데 조선시대냐 뭐냐"고 당황했다. 남편은 "저희도 예전에 중절수술 얘기했는데.."라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중절 수술이 아니라 본인들이 피임을 하든가 해야지 피임 안하죠?"라고 꼬집었다. 남편 또한 "잘 안한다"고 수긍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본능에 맡기고 사는거다. 이양반은 거의 원시시대처럼 산다. 먹고싶으면 먹고. 아까 보니까 누워있다가 갑자기 아내한테 '계란있냐' 하더니 3살짜리한테 계란 가져오라고 해서 계란먹고. 두분을 제가 놀리거나 이러느게 아니라 이건 여러가지로 아이들한테도 문제고 아내에게도 문제도 여러가지 문제가 보이기때문에 얘기한거다"라고 지적했다.
집안일에 대해서는 "주말 한정으로 조금씩 도와준다"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미안한데 주말 한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는 사람이나 주말 한정으로 도와주는거지 그자리에 계속 누워있었는데 왜주말한정으로 도와주는거냐. 계속 공휴일인데 갑자기 뭔 주말한정으로 도와주는거냐"고 황당해 했다. 그는 아내에게 "안도와주는데 가만히있냐"고 물었고, 아내는 "몇번은 얘기했고 크게 싸웠다. 나는 나름대로 했다 하면서 크게 몸싸움 한적도 많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두분이 뭔 몸싸움을 하냐. 체격이 내가 보니까 미안한 얘기지만 3배가 더 나간다. 무슨 몸싸움하냐"고 어이없어했고, 박하선은 "믿지 못하겠지마 몸싸움해서 경찰도 왔다더라. 몸싸움 많았다더라. 아내는 무서운거다. 좀만 이렇게 하면 몸싸움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어떤식으로 했냐"고 물었고, 남편은 "서로 밀고당기고"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밀면 큰일날거같은데"라고 작은 체구의 아내를 언급했고, 남편은 "생각보다 손이 맵다"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진태현은 "변호 못하겠다. 최초 거부 하겠다"고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어진 예고에서는 아내의 폭력적인 모습이 공개돼 반전을 선사했다. 뿐만아니라 남편은 지나친 성욕을 드러내기도. 아내는 "임신중에 하자고 하니까.."라고 토로했고, 박하선은 "참아야죠 애키우는데"라고 타박했다. 서장훈은 "저 아이들은 무슨 죄냐"고 안타까워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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