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뒷돈 혐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3명 구속…"증거 인멸 우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한국자산신탁 전직 전무 백모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씨 등은 2020∼2023년 분양대행업체로부터 계약을 유지하고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25억원 상당을 대여 및 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받아냈다는 것이 당시 금감원 조사 결과였다.
검찰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내부정보와 우월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악의적 경제금융범죄"라며 지난 18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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