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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떠난다…“어도어 이사 사임”

민희진(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결국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난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 사내이사를 사임한다”며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2019년 하이브 CBO(최고브랜드관리자)로 입사했다. 이어 2021년부터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뉴진스를 론칭해 성공시켰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하이브와 분쟁으로 다수의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하이브와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속계약 해지를 하겠다는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발송했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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