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의붓아들이 女4명 성폭행"…노르웨이 뒤집은 사고뭉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현재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이비는 하콘 왕세자와 지난 2001년 결혼한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의붓아들이다.
경찰은 회이비가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이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그의 변호인은 밝혔다.
피해자는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20대 여성이라고 한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RK는 피해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대해 회이비는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이비는 또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NRK는 부연했다.
회이비는 지난 8월에도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의 왕비가 될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는 지난 2001년 미혼모 신분으로 하콘 왕세자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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