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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기준 사회보장혜택 지출후 필요한 연간 생활비

덴버-$28,891, 스프링스-$17,793

연간 생활비

연간 생활비

   덴버에서는 부부가 사회보장 혜택(social security benefit)를 지출한 후에도 연간 2만8,891달러의 생활비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운데 12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방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SS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월 평균 사회보장 혜택은 독신자의 경우 1,871달러(연간 2만2,453달러), 부부의 경우 2,782달러(연간 3만3,378달러)다. 미국의 사회보장제도는 은퇴 저축과 은퇴 소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미국내 대도시의 대부분은 사회보장만으로 생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은퇴후 별도의 노후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미국내 50개 대도시(인구순)를 대상으로 사회보장 혜택을 지출한 후에도 생활비 중 얼마나 많은 금액을 더 충당해야하는지를 조사했다. 
 
    고뱅킹레이츠는 연방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 스펠링의 베스트 플레이스, 질로우의 주택 가치 지수, 연방노동통계국의 소비자 지출 조사,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데이터, 에리어바이브스(AreaVibes)의 도시별 거주 적합성 등의 데이터를 근거로 각 도시의 평균 연간 생활비와 부부 기준 사회보장 혜택 지출후 필요한 평균 연간 생활비용을 산출했다. 50개 대도시중 부부가 연간 생활비를 충당하고도 평균 사회보장 혜택이 남는 도시는 디트로이트($4,381 남음)와 멤피스($2,135 남음) 단 2곳 뿐이었다. 나머지 48개 대도시는 최소 1,674달러(볼티모어)에서 최대 9만3,097달러(샌호세)까지 더 부담해야했다. 콜로라도 주내 대도시 가운데 부부 기준 평균 사회보장 혜택 지출 후에도 연간 생활비가 가장 많이 필요한 도시는 덴버로 2만8,891달러에 달해 전체 50개 대도시 중 12번째로 많았다.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1만7,793달러가 더 필요했으며 전국 순위는 21위였다. 콜로라도 주내 대도시 2곳 모두 중상위권에 속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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