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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킹 댄서 조다은, 뉴욕서 맹활약

‘더 패뷸러스왁킹댄서스’ 멤버
안무가·심사위원 등 역할 주목

왁킹 댄서 조다은. [사진 조다은]

왁킹 댄서 조다은. [사진 조다은]

최근 몇 년 사이, 뉴욕의 댄스계에서 한인 댄서 조다은(활동명 온제이: ONJAY, 이하 온제이·사진)이 주목할만한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더 패뷸러스왁킹댄서스(The Fabulous Waack Dancers)’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며 ‘왁킹(Waacking)’이라는 장르를 새로운 세대에게 선보이고 있다. 왁킹은 아프로 아메리칸 종류의 스트리트댄스다.
 
뉴욕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다은 댄서. [사진 조다은]

뉴욕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다은 댄서. [사진 조다은]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매력과 실력은 다양한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프로젝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온제이는 현재 글로벌 댄스 씬에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온제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댄스 배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스텝 야 게임 업(Step Ya Game Up)과 레이디스 오브 힙합 배틀(Ladies of Hip-Hop Battle)에서 각각 상위 4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고수준의 참가자와 저명한 심사위원들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대회다. 그녀는 작년 스텝 야 게임 업에서 16위, 2022년에는 4위를 차지했으며, 레이디스 오브 힙합 배틀에서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6위, 그리고 올해는 4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또 다른 대회인 왁 투 더 퓨처(Waack To The Future)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올해 상위 16위에 진출하고 작년에는 상위 8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왁킹 커뮤니티 내에서 그녀의 기술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증거로 평가된다. 
 
댄스 배틀 무대 외에도, 온제이는 심사위원으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는 스니커 브랜드 스나이프(Snipes)가 후원하는 프로 브레이킹 투어(Pro Breaking Tour) 올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으며, 2022년과 2024년엔 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개최된 크리티컬 엑시큐션(Critical Execution) 올스타일 댄스 배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5년에도 온제이와 더 패뷸러스왁킹댄서스(The Fabulous Waack Dancers)의 활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들은 구겐하임(Guggenheim) 무대에 다시 오르고 워크스 & 프로세스(Works & Process)와의 지속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올해에 이어 UC 샌디에고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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