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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셸 스틸 의원 공식지지…“가장 강력한 여성 의원중 한명”

실업률 낮추기 위해 함께 노력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인 미셸 스틸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사진)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3선에 도전하는 스틸 의원을 “가장 강력한 여성 하원의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셸 스틸은 완전하고 전폭적인 나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그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의 가족은 용감하게 공산주의를 탈출했다”며 그를 ‘미국을 우선시하는 애국자’라고 불렀다. 이어 “미셸은 이런 투지를 의회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급진 좌파인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사회주의자들에 맞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스틸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에서 자란 뒤 미국에 정착했다. 그의 약력을 소개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전쟁 중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서 가족을 꾸리고 일본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셸은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경을 지키고 위대한 군인 및 재향군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재직 당시 미셸과 함께 베트남계 미국인 및 모든 미국인의 실업률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틸 의원과 맞서고 있는 민주당 소속 베트남계 후보인 데릭 트랜을 비판했다.
 
그는 “데릭 트랜은 공산주의 중국의 급진 좌파 꼭두각시로 미국이라는 국가와 안전을 (우선순위에서) 최하위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에 반해 미셸은 캘리포니아와 미국을 항상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틸 의원이 출마한 45지구는 오렌지 카운티 풀러턴, 브레아, 부에나파크 등을 포함한 지역으로 아시아계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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