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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차광렬 줄기세포상에 UC샌디에이고 슬라메카 박사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과 UCSD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과 UCSD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제정한 ‘차광렬 줄기세포상’ 11회 수상자로 UC샌디에이고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가 선정됐다.
 
할리우드 차병원에 따르면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지난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유일하게 아시안 이름을 붙여 제정,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에 체외배양법,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해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서 업적을 세웠다.
 
11회 수상자로 선정된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는 인간의 다능성 줄기세포를 완전만능 상태와 준만능 상태로 연구하고, 체세포 및 배아 외 계통으로의 분화를 연구하는 세포 생물학자다.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교 미첼(Mitchell Cancer) 암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한 후 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자를 거쳐 현재 UC 샌디에이고 병리학부에서 연구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슬라메카 박사는 전사 및 RNA 회전율이 만능성 줄기세포에서 순수 인간 다능성 줄기세포로의 전환 및 영양외배엽으로의 분화에 미치는 뚜렷한 기여도 분석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인 슬라메카 박사는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에 표준 치료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성과와 업적을 이룬 분이 주는 상이라 더욱 특별하다. 며 ”세포 전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간 배반포의 발달과 착상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보다 충실하게 모델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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