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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번째 홈런공 경매 25억 찍었다…"낙찰가 훨씬 높을 듯"

오타니 50호 홈런볼. 메이저리그에서 인증한 홀로그램이 붙어 있다. 경매업체 골딘 캡처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서 183만달러(약 25억원)까지 올라갔다. 이 공을 잡은 관중은 구단 측의 사례금 30만달러(약 4억원) 제안을 거절하고 공을 경매에 부쳤다.

미국 경매업체 '골딘'은 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경기를 펼친 오타니의 홈런공이 183만달러"라며 "낙찰가는 얼마가 될까"라며 입찰을 홍보했다. 골딘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28일 50만 달러로 시작했던 경매는 일주일 만에 3배가 됐다. 5일 기준 누적 19건의 응찰이 이뤄졌다. 공에는 정품 인증을 위해 메이저리그 공식 로고와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은 지난달 20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나왔다. 당시 담장을 넘어온 공을 잡으려고 10명 넘는 관중이 몸을 던졌고, 크리스 벨란스키가 잡았다. 이를 두고 옆에 있던 18세 소년 맥스 매터스는 "내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한 남성이 내 손에서 공을 빼앗았다"며 법원에 경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골딘은 법적 다툼에도 경매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홈런공을 주운 크리스 벨란스키(가운데 검은색 상의)가 환호하고 있다. 공을 뺏겼다고 주장하는 맥스 매터스(빨간색 상의)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경매 마감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시한이 남은 만큼 최종 낙찰가는 현 가격보다 훨씬 높을 전망이다. 입찰자 중엔 오타니와 같은 국적인 일본인도 포함돼 있다. 스포츠용품 판매 업체 로콘드의 다나카 유스케 사장은 "105만 달러에 입찰했다. 오타니 선수에게 홈런공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금껏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이다. 당시 305만 달러(약 41억원)에 팔렸다.



김철웅(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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