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 후보, 11월5일 선거일 앞두고 ‘천군만마’ 얻었다
애봇 주지사 및 달라스 모닝뉴스 공개 지지 선언, 선거운동 탄력 받을 듯
애봇 주지사는 지난달 23일(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전영주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애봇 주지사는 “우리가 국경을 강화하고 모든 텍사스 가정에 양질의 교육과 학교 선택권을 제공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전영주 후보는 내 옆에서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0월1일(화)자 신문에 “우리는 전영주 후보를 텍사스 주 하원 제115 선거구 후보로 지지한다”는 제하의 사설을 실었다. 이 신문은 “민주당 소속 줄리 존슨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연방의회에 도전장을 내면서 공석이 된 제115 선거구 자리를 두고 두 명의 자격을 갖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공화당 소속 전영주 후보와 민주당 소속 카센드라 가르시아 헤르난데스 후보는 둘 다 변호사로, 내년 주의회에서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긴급한 이슈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하지만 해군 예비역인 전영주 후보는 파머스 브랜치, 캐롤튼, 어빙, 애디슨, 그리고 달라스를 포함하는 인구 20만여 명의 지역구에 더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며 “그는 상대 후보에 비해 더 강한 공익 서비스의 기록을 갖고 있어 우리의 지지를 얻는 데 있어 헤르난데스 후보를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전영주 후보가 올해 56세로, 코펠 시의회에서 시의원과 부시장을 역임했고 제115 선거구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신문은 전영주 후보가 특히 한인사회 내에서 자원봉사를 이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부 장관 탄핵에 대해 텍사스 공화당 내에서도 균열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전영주 후보가 ‘극단적인 견해’를 거부한다는 점이 새롭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6일부터 공식 캠페인에 돌입한 전영주 후보는 현재 당선인이 되기 위해 그야말로 쉴 틈 없이 강행군 중이라는 게 렉스 윤 캠페인 매니저의 설명이다. 렉스 윤 매니저는 “제115선거구의 곳곳을 도는 것이 힘은 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여러사람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밤낮 없이 연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주에 아무리 적어도 서 너 건에서, 많게는 열건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빽빽하게 다니는 게 다반사다”라며 “여기에 알려지지 않은 일정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지옥 스케줄을 버티며 지역 곳곳을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스 윤 매니저는 “이 여정에서 그래그 애봇 텍사스 주시사의 지지를 받았다. 주지사는 전영주 후보는 나와 함께 싸울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10월1일에는 달라스 유력 일간지 달라스 모닝뉴스가 지지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래그 애봇 주지사와 달라스 모닝뉴스 공개 지지 선언에 대해 전영주 후보는 “부족한 점이 많은 저인데, 이렇게 주지사님과 달라스 모닝 뉴스로부터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는 지지를 받아서 기쁘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모두와 함께 텍사스주의 이익과 제115선거구 주민들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영주 후보 캠프는 지난달 25일(수) 한인 자원봉사단 빅토리(Victory)를 출범시키고 선거구 내 가정과 비즈니스를 가가호호 방문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가정과 비즈니스 문고리에 전영주 후보에 대한 홍보물 걸기 등 캠페인 마지막 순간까지 전영주 후보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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