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위한 영어습득 책 발간…이용식 아이오와대 명예교수
마음 움직이는 영어 구사해야
조직 리더 꿈꾸는 이들에 추천
-책을 쓰게된 동기는.
"비영어권 이민자들은 언어적 표현의 유래나 문화적 배경을 모르기 때문에 원어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비유적인 표현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내 자신이 비영어권으로 학창시절과 교수생활 내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고 마침내 터득하고 활용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은퇴 후 영어의 비유적인 표현들을 좀 더 깊이 연구하고 정리할 필요를 느껴왔는데 마침내 그러한 바램을 현실화한 것이다."
-책은 주요 내용은.
"비유적인 언어 표현(figure of speech)들에는 메타포어(metaphors) 구어(nonliteral phrasal verb) 과장어 (hyperbole) 통속적인 표현 (colloquial) 이디엄(idioms) 등이 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의미를 전달하기에 오히려 그 효과가 크지만 대체로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서 별도로 습득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표현들이다. 이 책에서는 신문이나 방송 토론 등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비유적인 언어 표현 250여 개를 담았다."
-이 책은 누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인가.
"비영어권 이민자로서 주류사회 속에서 리더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영어 구사능력을 길러야 한다.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문화에 뿌리를 둔 언어 표현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소통 능력이 결여되면 진지한 인간관계 형성 부터 조직에서 리더십 요직으로 진출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 또 비즈니스 협상이나 외교무대에서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말 가능성도 있다. 바라건대 회사나 전문가로 조직의 리더가 되기 원하는 사람 교수 유학생 사업가 외교가는 물론 이민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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