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수원지검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김씨는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 후문으로 도착해 자신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청사 건물로 걸어 들어갔다.

취재진이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김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2년 전에도 해당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에 비공개로 응한 바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이날 김 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는지와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조사는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배우자 김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지난해 8월엔 국민권익위에 이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한편 김씨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국회의원 전현직 배우자 3명과 자신을 수행한 캠프 직원 2명의 식사비 총 10만4000원을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 받고 있다.

김씨 측은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 전면 ‘무죄’를 주장해 왔으나, 검찰은 7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고 현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