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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군납비리'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등 압수수색

경찰이 23명 사망 화재사고가 발생한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을 5일 압수수색했다. 앞서 아리셀은 품질검증 전지를 따로 제작해 검증에 통과하고 실제로는 저품질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에스코넥 역시 같은 수법을 썼던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6월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3명이 숨졌다.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광주시 에스코넥 본사, 화성시 아리셀 본사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해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에스코넥 역시 품질검사를 조작해 국방부의 업무를 방해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아리셀에만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아리셀이 2021년 FM무전기 등에 사용되는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했는데 품질 검사용 전지를 따로 만들어 국방기술품질원 검증을 통과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아리셀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했다.

지난 8월 28일 공장 화재가 발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에스코넥과 아리셀의 품질조작 사실이 국방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본다. 구속 상태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조직적인 조작행위가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있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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