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만난 토요타 “수소·자율주행 논의”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 북미법인의 테츠오 오가와 대표이사 사장은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뒤 이렇게 말했다. 오가와 대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 사장과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눴다며 “어떻게 우리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 향후 협력 지역이 어디가 될 것인지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 무뇨스 사장은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 이들과의 협력으로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얘기한 아젠다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전기차 차종을 21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는 올해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한국 측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선 상원 의원 7명 등이, 일본에선 토요타·덴소·NEC 대표 등이 함께했다.
윤성민(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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