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4위, 혼성전 4위… 아쉬움 삼킨 최고령 선수 양궁 김옥금
박홍조-김옥금 조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컴파운드 W1 혼성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이탈리아의 파올로 도메논-다일로 다메노 조에 132-134로 졌다. 4강에서 중국에 139-145로 졌던 박홍조-김옥금 조는 4위에 머물렀다.
동메달결정전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1엔드에서 '엑스텐(정중앙)'을 포함해 35점을 획득했고, 2엔드에서도 36점을 올렸다. 2엔드까지 71-63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3엔드부터 박홍조-김옥금 조는 흔들렸다. 이탈리아가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을 9점과 X텐에 꽂아 넣은 반면, 박홍조와 김옥금은 모두 8점을 쐈다. 이후 세 번째와 네 번째 순서를 이탈리아가 먼저 쐈는데, 두 선수 모두 10점을 쐈다.
2016년 리우 대회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옥금은 개인전에 이어 이날도 4위에 자리하며 파리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한 김옥금의 '라스트 댄스'는 무관으로 끝나게 됐다. 김옥금은 "나이도 있으니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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