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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봄, 여름, 가을도 좋지만 겨울도 좋다. 겨울 정원의 풍경은 생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바짝 마른 잔디, 잎이 떨어진 단풍나무, 추위에 떨고 있는 장미 등등의 풍경은 삶을 반추해 보게 하는 기제가 된다. 마당은 이처럼 이야기가 된다.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에 살기 시작한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의 산문집 『그래도 단독주택』에서. 한편으로 “봄, 여름, 가을이 천국이었다면 겨울은 단독살이에게 지옥(?)쯤 된다. 예고 없이 수도관이 터지기도 하고 보일러가 얼기도 한다”고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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