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국가정원·탐방로…양평을 수도권 관광 1번지로 만들 것"
" 서울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양평군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입니다. "
전진선 경기도 양평군수는 지난달 2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중첩규제에 놓여 지역발전을 저해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평 is 관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양평을 ‘수도권 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전 군수는 “우선 양평군의 대표적인 수변 힐링 관광명소인 2019년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된 두물머리 세미원을 순천만(2015년), 울산 태화강(2019년)에 이어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세 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004년 문을 연 세미원은 20만7587㎡ 규모로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 식물 270여종이 있다.
전 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도비·군비 총 27억3500만원을 들여 낡고 일부 침수됐던 시설을 지난해 6월부터 새로 설치 공사를 시작해 세미원 세한정∼두물머리 상춘원 200m 구간을 친환경 복합강화 재질의 선박 44척으로 연결한 것”이라고 했다.
Q : 용문산관광지에 수도권 내륙 최초로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데.
“2년 2개월 전 군수로 당선되면서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6월 케이블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 과정에서 실시된 주민 대상 노선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용문산관광지~장군봉(3.6㎞ 구간)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면서 구간을 구체화했다. 추정 사업비는 885억원이며 공모 절차를 거쳐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초 착공해 2030년 초 개통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인구가 늘었다. 증가 비결은.
A : “민선 8기 군수 취임 이후 양평군 인구가 4600여 명 늘어나 현재 12만 80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 증가수 2위를 차지했다. 양평군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자연적 출산 증가는 물론 ‘양평 채움 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구 증가 등 두 방향으로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 중이다.”
Q : ‘양평 채움 사업’이란.
A : “수도권과 인접한 양평 서부지역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동부지역은 인구 정체와 감소, 극히 적은 출생아와 심각한 초고령화가 나타나면서 동·서부 간 지역 편차가 가중되고 있다. 채움 사업은 양평군 동·서부 간 격차를 줄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5000명 미만인 단월, 청운, 양동 등 3개 면을 채움 지역으로 선정,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개 면별로 100억원의 지역발전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익진.조수진(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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