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은-강선희 동, 보치아 쾌조의 스타트
정소영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크리스티나 곤살베스(포르투갈)에게 4엔드 합산 점수 1-4(0-1, 0-2, 0-1, 1-0)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소영은 "그래도 개인 최고 성적이니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에는 은메달로 색깔을 바꿨다. 정소영은 "2020 도쿄 패럴림픽 때 너무 힘들어서 은퇴하려고 했는데 (경기활동 보조 강효순)이모가 설득을 많이 했다. 이모랑 울면서 한 시간 넘게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이모 덕분에 메달을 딴 것 같다"고 했다.
뇌병변 장애인인 정소영은 15세 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보치아에 입문했다. 내성적이었던 정소영은 보치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패럴림픽 무대까지 밟았다. 정소영은 "남은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강선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BC3)에서 브라질의 이바니 카라두를 7대 2로 꺾었다. 이로써 강선희는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강선희는 "개인전은 동메달만 따자는 소소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다행"이라고 했다. 강선희는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함께 나설 페어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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