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에 “부채 경감 대책으로 가산금리 조정 검토해달라”
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여러 민생 현안에 대해 제안했고 추가로 협의하기로 한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가계 부채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채 경감과 관련한 정부 대책이 만기 연장, 보증 기간 연장, 차환 대출 등 총 3가지인데 여기에 추가로 제안한 것”이라며 “아직 확답은 못 받았지만 그런 것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대표가 말한 것처럼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관련 학원비 세액공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민생과 관련해 이 대표는 쌀값과 소고깃값 안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통령이 쌀값을 20만원 목표로 조정할 것을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지켜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민생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 실질적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며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야 관계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구슬(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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